우리학교의 교양교육과 전공교육
모든 대학 교육이 그렇듯이 학교의 교육도 교양교육과 전공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 교양교육은 교양대학이 담당하고 있다.
우리 학교의 교양교육과정은 이수체계에 따라 교양필수와 교양선택으로 구분한다.
교양필수는 기초교양(공통필수), 핵심교양(영역별필수), 학문기초교양 교과목으로 구분한다.
교양선택은 핵심교양(영역별선택)과 학생이 자유롭게 이수할 수 있는 교과목으로 편성한다.
기초교양
창의영역, 인성영역, 글쓰기와 논리영역, 국제화영역, 취업영역으로 구성한다.
1영역(사상과 문화), 2영역(역사와 문명), 3영역(인간과 사회), 4영역(과학과 기술), 5영역(예술과 미래)으로 구성한다.
1~3영역은 교양필수, 4~5영역은 교양선택이며, 5영역 구조의 편의상 여기에 기술한다.
1영역 (사상과문화)
현대사회와철학 (Modern Society and Philosophy)
서양 철학사에서 다루워진 다양한 주제들 중 현대사회에서 특히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들(형이상학, 윤리학,인식론, 과학철학, 심리철학, 예술철학)을 배우고, 이를 통해 스스로 논증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습득한다.
동양사상과현대 (Oriental Thought and Modernity)
한국인의 삶과 관련이 있는 인도와 중국의 다양한 사상들을 공부하고 오늘날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삶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는데 도움을 준다.
현대사회와윤리 (Ethics in Modern Society)
<윤리적 사유>의 차원을 이해하고, 현대의 윤리적 이슈들에 대한 판단능력을 기르는 것을 일차적 목적으로 한다.윤리란 법을 지키는 것, 옳은 일이라고 알려진 것을 따르는 것,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행위 등과 흔히 혼동된다. 그와 구별하여 윤리를 이해하고,현대의 개인적,사회적 이슈들에 수반되는 윤리적 문제의 차원을 따져본다.
현대문화론 (The Theory of Modern Culture)
소비문화,복제,미디어,섹슈얼리티 등을 비롯한 현대 문화의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이론적 분석을 통해서 현대 사회에서 문화적 삶의 양상에 대해 이해하게 한다. 포스트구조주의나 포스트모더니즘 등 현대 문화를 설명하는 여러 이론들을 원용하지만, 이론 자제에 대한 설명보다는 문화현상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둔다.
생명과인간 (Life and Human Beings)
이 과목의 목적은 생명의 관점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있다. 생명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과 생물학적 접근을 포함하여 다양한 흐름을 살펴보면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모한다. 이 과목은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통합적인 범주와 방법을 활용하여 생명과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이다.
2영역 (역사와문명)
한국사의재조명 (Korean History)
한국사 연구 및 이해에서 여러 견해가 대립하여 쟁점으로 떠오른 사실들을 추론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방향이 무엇인지 집중 조명한다. 이로써 역사적 사고력을 함양하는 한편,현대 한국 사회를 주도하는 여러 계통의 지성들이 근거하고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 지성사적 지평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안목을 획득하려는 것이다. 이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은 관련 자료를 직접 수집하고 정리하며 논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여러 의견을 체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현대예술의이해 (Understanding Contemporary Art)
이 과목은 현대예술의 다양한 경향과 흐름을 소개하고 예술에 대한 비판적 안목을 제공한다. 현대예술의 특징을 사회문화 미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역사와인간 (History and Human Beings)
역사의 주체는 인간이다. 여기서는 역사적 인물을 개별적 심층적으로 탐구함으로써 그 인물을 둘러싸고 발생한 역사 사실과 사건을 보는 안목을 넓힌다. 격변기와 안정기의 인물들이 갖는 특성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사회변동의 원인(遠因)과 근인(近因)을 파악하여,올바른 역사관을 형성한다. 이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은 보편적 여건으로서의 사회구조와 생산관계를 전제로 인간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개별성이나 특수성보다는 사회적 총체성이나 역사성 속에서 특정 인물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동서문명의교류 (Interaction between the Eastern and Western Civilization)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양과 서양의 문명은 상호접촉과 교류,침투를 통해 변화 및 발전해 왔다. 본 강의는 특히 전근대 동양과 서양의 개별 지역사의 흐름이 합류 하여 형성한 종교, 사상, 문화, 과학기술 등 거대한 인류사의 이를 토대로 국제적으로 협동할 수 있는 태도와 사고력, 그리고 역사인식을 갖게 될 것이다.
3영역 (인간과사회)
사회의이해 (Understanding Society)
이 과목에서는 개인과 사회,사회적 정체성 등의 주체로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다루고, 가족과 사회, 섹슈얼리티와 젠더 등의 주제로 가족과 성의 문제를, 노동이나 계급ㆍ계층 등을 중심으로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정보화나 미디어,담론이나 지식 등을 중심으로 문화적 현상을 다룰 것이며, 더불어 사회변동과 결부된 주제를 다룰 것이다. 이를 통해 사회 안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양상에 대해 사회학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기초를 제공하고자 한다.
정치의이해 (Understanding Politics)
정치는 시민으로서,그리고 직업인으로서의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있다. 이 강의는 수강자들로 하여금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정치현실을 분석적, 체계적, 비판적으로 이해하게 함으로서 일상으로서의 정치의 중요쟁점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참여적인 건전한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함양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경제의이해 (Understanding Economy)
기본인 경제이론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경제현상을 파악하고 경제주체들간의 상호작용이 어떠한 경제현상을 초래한믄가에 관해 학습한다. 이를 통해 수강생 스스로가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경제주체임을 인식하고, 바람직한 경제주체로서 생활할 수 있는 경제마인드를 배양하며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경제적 안목과 통찰력을 기른다.
과학기술과사회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과학기술과 사회 과목을 과학과 기술이 사회와 맺는 관계에 대해 통합 학문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과학기술사, 과학기술철학, 과학기술사회학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통해 과학기술과 사회의 연관성을 파악한다. 과학 기술과 관련된 사회문제, 정책 등을 다루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비판적인 이해를 도모한다.
4영역 (과학과기술)
현대과학과인류문명 (Modern Science and Human Civilization)
현대 문명이 태동하기까지 과학 발전에서의 중요한 사건들을 살펴보고 그 사건들이 현대과학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 알아본다. 현대 과학의 가장 근간을 이루는 상대론과 양자론의 기본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양자론의 등장 이후 자연을 이해하는 사고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본다. 양자론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 과학이 인류 문명에 끼친 중요한 사례들과 생명 공학 및 우주 과학의 발전과 인류 문명의 미래를 조망해본다.
게임과인문학 (Games and Humanities)
게임하는 사람들(유저)과 게임을 둘러싼 복잡한 사회현상을 인문학적 성찰의 대상으로 삼고 게임이라는 좁은 카테고리를 벗어나 인터렉티브 콘텐츠라는 큰 틀에서 우리 사회에 도래할 새로운 매체의 흐름을 음미하고 창의적 개입의 욕망을 끌어내는 수업이다.
테크노컬처론 (Technology and Cultural Politics)
테크노는 과학기술, 컬처는 문화정치를 뜻함. 테크노컬처론은 현대 기술문화현상에 대한 인문학적·문화론적 이해를 위한 융복합 과목이다.
생태환경과동시대미술 (Ecological Environment and Contemporary Art)
이 수업에서는 생태 이슈에 대해서 어떻게 예술가들이 과학을 비롯한 다른 영역의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미학적 및 정치적으로 참여하는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이 수업은 자연, 인간, 과학과의 관계를 사유하였던 만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과학공상 문학도 함께 다루고자 한다.
예술경영으로바라본기술 (Technology Based on Arts Management)
인류가 이룩해 오고 있는 예술과 각 시대 예술사를 현대적 관점으로 소환해 경영학적(상업적) 요소로 해석해 보면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시도하는 수업임.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영감이 발현되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전략의 방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공지능시대의예술 (Art in the Age of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의 생성과정에 인간이 개입해 그것의 창조성을 새로운 방향으로 유인하여 그 전까지의 창조와 다른 창조 경험을 하게 함. 인공지능 프롬프트 엔지니어 겸 예술가가 되어 즉석에서 문장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해 그 결과를 음미하고 논평함.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창조성을 재개념화하는 방식과 그 사회적 영향관계에 대해 연구한다.
학문기초교양
미분적분학 및 물리학 교과목으로 구성한다.
교양선택
핵심교양(영역별선택)과 학생이 자유롭게 이수할 수 있는 교과목으로 편성한다. 이 경우 핵심교양(영역별선택)은 4영역(과학과 기술), 5영역(예술과 미래)이다.
기초필수 및 기타교육과정
기초필수과정은 전공교육의 이수를 위한 기초학습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편성하며, 학과별 특성을 고려하여 12학점 범위 내에서 편성한다. 기타 교육과정은 교직 및 일반선택(학군/학사후보생 양성과정, 취·창업 관련 교과목, 기타 본교에서 수행하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서 요청하는 교과목)으로 구성한다.
학생들이 졸업 후의 진로를 걱정하여 전공교육에 매달려 교양교육을 상대적으로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국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경제 위기를 감안하면 이러한 학생들의 태도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전공과 교양을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 데서 비롯하는 것이다. 확실히 거의 모든 교육 전문가들은 전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서라도 교양교육의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한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 경영자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는 물론이고 인문 및 사회과학 분야를 비롯한 교양 관련 서적의 다양한 독서를 적극 권장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자기 발전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라도 교양의 습득이 빠뜨릴 수 없는 요소라는 것을 오랜 현장 경험으로 뼈저리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교양은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 상상력은 기업이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본적인 밑거름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학생들도 우리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교양 교과목들을 전공 교과목 못지않게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수강하기 바란다.
당장은 자신의 전공을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듯이 보일지 모르겠으나, 궁극적으로 그대를 발전시키고 한 인간으로 완성시킬 뼈와 살이 될지니.